엠바고 [embargo]
원래는 한 나라가 상대편 나라의 항구에 상업용 선박이 드나드는 것을 금지하도록 법으로 명령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정 시점까지의 보도금지를 뜻하는 매스미디어 용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또는 취재대상이 기자들을 상대로 보도자제를 요청하거나 기자실에서 기자들 간의 합의에 따라 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자제하는 행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취재 편의주의와 취재대상 봐주기라는 비난에 따라 언론계 내부에서도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사의 특종 경쟁에 엠바고가 얽혀 여러 문제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는 보도자제가 아닌 보도금지를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취재대상이 인터뷰를 하기 전에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하였다면, 이는 취재대상과 취재기자 사이에 보도금지를 암묵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이 된다. 이 경우 취재기자가 오프 더 레코드를 지켜야 할 의무는 없다.
출처 < target=_blank>http://100.naver.com/100.php?id=759646> 네이버 백과사전
건축-지어지지않는 20세기 07건축의 외연 봉일범
7013 엠바고는 없다
(p98)...과거의 일들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종류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작가의 죽음이 가져다주는 가장 큰 현실적인 이점 중의 하나는 일종의 엠바고(embargo)가 해제된다는 것이다.(단적인 예로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는 르 코르뷔제에 관한 한 그가 남긴 한장의 메모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자료들에 자유로이 접근할 수 있지만, 이렇다할 면식이 없는 현존의 작가들에게 느닷없이 스케치북을 보여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것이다.)...
... 그런데 이와같은 정황은 20세기 후반에 심각한 변화를 겪게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소위 투명한 사회의 이상은 건축에서도 예외가 아니였는지, 정보가 유통되는 범위를 가르던 관습적인 경계들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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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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